분당-강북 출퇴근에 단련되어 광역버스에선 가볍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무겁지 않은 책은 1.5일에 한 권씩 버스에서 해치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최근 '스키니 비치' 와 '도마 위에 오른 밥상' 을 그렇게 버스 안에서 읽었습니다. 이 책을 보고 나서 육식주의자 지망(...)인 제가 채식주의로 전향할까 생각했어요. 아직도 생각 중입니다. '스키니 비치' 라고 쓰니 무슨 마른 녀석들의 해변 같은 느낌인데, 그게 아니고 'skinny bitch' 입니다. 다이어트 교본 같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채식주의 권하는 책입니다.
'스키니 비치' 를 압축하면, '전문가나 정부를 믿지 말고 자연법칙에 따라 먹어라' 정도가 되겠네요. 사람은 원래 고기를 잘 먹게 생겨먹은 종족이 아닌데 고기를, 그것도 불행하게 사육되어 지저분하게 도축되고 수상한 첨가물을 담아 유통된 고기를 먹으면 좋을 리 없다는 이야기. 과학적 근거를 꼼꼼하게 대고 있는 책은 아니지만, 읽다 보니 어느 새 저자의 직설적인 말투와 단정을 수긍하고 있었습니다.
'도마 위에 오른 밥상' 은 아직 읽고 있는 중이라 요약은 없고... '핸드 인 핸드 라이브러리' 시리즈로 나왔는데, 가격과 크기가 모두 마음에 드는 착한 책입니다. 'Hand-in-Hand Library' 로 y모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나오고요, 여러 출판사들이 모여서 기획한 시리즈입니다. 문고본 크기로 가격은 6000원 안쪽이에요. 전 소프트커버에 작은 책이 좋기 때문에 이 시리즈가 잘 팔려서 비슷한 기획이 쏟아져 나오길 바랍니다. ^_^ 관심있으시면 찾아보시고 하나씩 사 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