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시조 알렉산드라 코렌(Alexandra Koren)의 족보
붉은 화살표는 위협이나 살해를 상징한다. 속이 채워진 경우 살해, 속이 빈 경우는 위협이다. 푸른 선은 부모자식 관계, 자주색 선은 결합, 보라색 점선은 정상적 결합이 아니게 태어난 부모자식 관계이다. 코레인(Koreine) 건국신화 거북은 “이 사람들이 먹을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어린아이가 태어나도 한 달을 못 넘기는 경우가 수두룩한 것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도다. 내가 이를 어여삐 여겨 나의 알을 남기고 가니, 이 알을 잘 받들면 너희가 살 길이 열릴 것이다.” 라고 말한 뒤 알 세 개를 남기고 그대로 바위로 화하였다. 큰 거북과 거북 주위의 빛에 놀라 엎드려 있던 사람들이 일어나 보니 과연 바위 옆에 세 개의 알이 놓여 있었다. 사람들은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여 알 주변에 그늘을 만들어주고 보살폈다. 거북이 나타나 알을 낳은 다음 날 세 개의 알에서 세 명의 사람이 나타났다. 각각 안젤리카 코렌(Angelica Koren), 루치아 세덤(Lucia Sedum), 모리츠 에난(Moritz Enan) 이란 이름의 신인(神人)이었다. 안젤리카는 사막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주어 사람들에게 기르게 하였다. 또한 안젤리카는 리반이라는 동물을 사막에 풀어 번식하도록 했는데, 리반은 높은 목소리로 울며 돌아다니면서 식물을 훔치는 자가 없도록 지켰다. 루치아는 비가 오도록 구름을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루치아는 오랫동안 물을 안 마셔도 살 수 있는 초식동물인 가젤을 사람들에게 기르도록 하였다. 가젤은 온순하고 먼 거리를 지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동물이었다. 루치아는 구름을 찾기 위해 가젤을 타고 사막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모리츠는 살루키라는 동물을 데리고 안젤리카와 루치아를 도왔다. 살루키는 몸집이 작고 날렵하고 용맹한 동물로 사람들이 기르는 가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경계를 지키는 역할을 했다. 안젤리카와 모리츠가 결합하여 네 명의 아이가 태어난다. 레나타(Renata Koren), 로즈위타(Roswitha Koren), 윌리엄(William Koren), 리아(Rhea Koren)이다. 레나타는 로즈위타가 성인이 되기 전에 죽었다. 안젤리카의 질투심이 강했기 때문에 루치아는 아이를 가질 수 없었다. 안젤리카와 루치아, 모리츠는 보통의 인간과 결합하여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신인(神人)의 몸이었기 때문이다. 로즈위타가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시기에 접어들자 안젤리카는 로즈위타의 아름다움을 질투하고 남편을 딸에게 빼앗기게 될까 불안해 하였다. 안젤리카는 로즈위타를 점점 미워하게 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루치아는 안젤리카와 로즈위타의 사이를 이간시키면서 모리츠를 빼앗으려 한다. 목숨의 위협을 느낀 로즈위타는 안젤리카를 자신이 먼저 죽이는 데 성공한다. 로즈위타는 모리츠와 루치아마저 죽이려 하였으나, 모리츠와 루치아는 그 전에 사막에서 먼 곳으로 달아났다. 로즈위타가 추격대를 보냈으나 모리츠와 루치아는 북쪽의 찬 바다까지 달아나 살아날 수 있었다. 로즈위타는 윌리엄과 리아도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 생각해 모두 살해하고 만다. 전 부족의 어머니였던 안젤리카와 그녀와 같은 위계인 신인(神人)이 모두 죽거나 사라지고 그 지위는 딸인 로즈위타에게 승계되었다. 대모(大母, The great allmother) 역할을 맡게 된 로즈위타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지만, 그녀 역시 안젤리카와 같이 부족의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신성한 거북의 후손이었기 때문에 부족의 남자와 보통의 결합으로는 아이를 가질 수가 없었다. 그러자 로즈위타는 열한명의 아름다운 부족 소년을 죽여 그 피에 몸을 담그고 일주일을 보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로즈위타는 한 명의 여자아이를 낳았다. 이 아이의 이름은 알렉산드라(Alexandra Koren)였다. 알렉산드라는 핏빛 눈동자와 머리칼을 가졌고, 이것이 코레인 왕가에 유전되는 적안적발(赤眼赤髮)의 유래이다. 로즈위타와 달리 알렉산드라는 신인(神人)이 아닌 인간의 몸을 가져 남자와의 결합으로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몸이었다. 알렉산드라는 많은 살루키를 길렀고 사냥에 능숙했다. 부족에서 가장 강한 전사였던 알렉산드라는 자신의 추종자들을 이끌고 먼 곳의 오아시스들을 정복해 나갔다. 로즈위타는 계속해서 세력을 확대해 나가는 딸에게 위협을 느끼게 되어 알렉산드라를 제거하려 하나, 알렉산드라가 거북의 바위에 로즈위타가 거북의 첫번째 아이였던 안젤리카를 죽였음을 호소하자, 로즈위타가 거북의 바위에 삼켜졌다. 이 때부터 사람들은 신인(神人)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알렉산드라로부터 이어지는 신인의 핏줄이 있으나, 그들 스스로는 신성한 힘을 갖지 못하고 신성한 거북과 사람을 중재하는 제사장의 역할을 맡는다. 사막에 사는 육지거북은 신성한 거북의 화신이라 하여 숭상되었다. 오아시스의 정복자 알렉산드라는 11개의 오아시스를 아우르는 세력권을 갖는 코레인 왕국(Koreine queendom)을 세워 신정일치(神政一致)의 여왕위에 오른다.![]()
코레인 건국 원년 이전, 비가 드물게 오는 사막의 작은 오아시스에서 부족의 형태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1년의 몇 차례 비가 오고 그 때 식물이 자라 수확이 이루어지면 그것으로 남은 기간을 버티는 생활이 반복되었다. 어느 날 큰 소리가 나 사람들이 나와 보니 길이가 사람 네 명의 키를 합친 것보다 큰 거북이 나타나 있었다.
신화가 믿어지는 세계
- 신정일치 사막왕국인 코레인 왕국이다. 여왕의 자리가 이어지며 일반적인 결혼제도는 없다. 여성이 아이를 갖기 원한다면 지명한 남성과 잠자리를 갖는다. 같은 계급인 경우 지명권은 전적으로 여성에게 있으며, 가문의 승계는 어머니에게서 딸로만 이어진다. 아들은 어떤 권리도 갖지 못하며 11살이 되면 남성들이 집단으로 모여 사는 지역으로 떠나야 한다. 11이라는 숫자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11의 배수인 11, 22, 33살을 기준으로 성인의 권리와 의무를 순서대로 부여한다.











